결혼을 했다.
다음날, 신혼여행을 떠났다. 울릉도로.
옛날 조선시대도 아니고 . 코로나 때문에 모두가 국내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이게 머선 일일까... 정말 짜정난다...
알라딘 보고 반해서 자스민 공주 옷 입고 이집트 가서 사진 백장 천장 찍을려고 했는데 망했다..
하지만 .. 언젠간 꼭 갈것이다.
신혼여행을 국내로 가는게 너무 싫어 안가려고 했는데 안가면 나만 손해지 ㅋㅋㅋ 극성수기 아닐때 일주일 휴가 개꿀!
제주도는 사람이 너무 많아 . 너도나도 제주도... 그래서 선택한 울릉도&독도
국내에서 제일 가기 힘든 곳이라고 생각해서 정했다. 독도는 갈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무튼 최종 목표는 독도.
독도를 못가도 울릉도에서 최대한 재밌게 즐기자고 생각했따!
묵호역에 도착하여 예약해둔 숙소로 걸어가며 만난 오징어.
오징어도 나를 반겨주는 듯. ㅋㅋㅋ 뭐든 그냥 다 이쁘게 보임
바다도 왜이리 청량한지. 진짜 동해바다는...말이 필요 없다!!!
오징어 널어놓은 것만 봐도 여행온 느낌이 물씬 풍겨 세상 행복했다...ㅜㅜ
신혼 여행 첫째날 숙소.
묵호역에서부터 걸어왔다. 한시간 정도 거리.
바닷길 따라 걸으니 한시간 인지도 모르고 금방 도착했다.
신혼여행이라 함은 하루 백~이백만원짜리 비싼 숙소에서 자면서 쉬는것이 좋겠지만.
우린 이건 신혼여행이라 치지 않기로 했다!! 치고 싶지 않다!!!
신혼여행은 맞지만 신혼여행은 아닌 신혼여행 ㅋㅋㅋㅋ
아무튼. 가성비 좋은 숙소로 예약했다.
남편이 찍어준 사진.
바다뷰 죽임. 근데 완전 통유리면 진짜 더 이뻣을텐데....
뷰 완전 내스탈~~날씨도 쵝5 ㅋㅋㅋ
저녁에 잘땐 파도 소리도 들립니다.
이만한 자장가가 없음!
숙소 내부 . 화장실 세면대가 약간 급하게 만든거 같은 느낌도 있긴한대 ㅋㅋㅋㅋ
샴푸랑 린스 바디워시도 있습니당.
대충 정리하고 놀러나감.
동해 논골담길이 유명하다길래 거기서 산책하고 지나가다 큰거울에서 셀카 ㅋㅋㅋ
아 그리고 바보같이 놀러가는데 셀카봉 안들고 가서 ㅜㅜ 짜정났당!!
산책하고 , 커피마시고 울릉도 갈 생각에 신나 있었는데 갑자기 전화오더니 울릉도 패편 결항..됬다고
아니..날씨가 이렇게 좋은대요 ㅜㅜㅜ 했는데 바다 사정은 다르단다.
전혀 걱정 안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진정 안되는 내 마음.....
미리 걱정 전혀 안하다가 닥치면 걱정하는 스타일 ㅋㅋㅋ
무튼 일단 배편은 하루 미뤄놓고 저녁을 먹으러!
첫날 저녁.
동해도 왔고, 바닷가 근처이고 해서 회 먹으러 옴.
난 회를 좋아하지 않고 오빠도 엄청 즐긴느 편은 아니지만 그냥 먼가 동해라는 동네라 우릴 횟집으로 이끔.
그리고 나도 뭔가 횟집이 가고 싶었음. 오랜만에
그러나 역시나, 한 10점 먹었나?ㅋㅋㅋㅋㅋ
매운탕에 다 넣어 먹음.
.
암튼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 하고
다음날 일어나 수산시장 구경.
대게 먹을려 했으니 대게는 아직 철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본만큼 싸게는 못먹는다고 ㅜㅜ
무튼 오징어는 엄청 많았는데 우리가 사서 요리를 할 순 없으니..
여러곳 탐방하다가 제일 실해 보이는 곳으로 가서 대게 겟겟!
2마리! 얼마였는지 기억이 잘 안남.
키로당 7~8만원?
메인 대게. 하...진짜 맛나.
연애때부터 소고기 보다 대게만 찾던 나.
나때문에 대게에 맛들여 이제는 나보다 더 좋아하는 것 같은 남표니!
마지막 게딱지 볶음밥 까지.
마무리 잘~했다.
동해에서 먹었던 회와 대게는 특별한 맛은 아니라 상호는 굳이 넣지 않았다.
하지만 숙소는 너무 좋았다. 친절친절 왕친절 ㅋㅋㅋ
다음엔 가족들이랑 오기 위해 큰 방 문의까지 함.
무튼 바다사랑펜션 추천해요 주인장님 너무 친절 하십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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